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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님이 쓰러진 이유, 남 일 아닙니다 — 4050 심혈관 생존 가이드

안녕하세요! 동네 형처럼 친근한 여러분의 건강 파트너, 데이빗입니다.인생의 황금기라는 40대와 50대! 마음은 아직 스물다섯인데,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 않으신가요?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느라 바빴지만, 정작 우리 몸속의 생명 줄인 혈관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무서운 시기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저 데이빗이 "아이고, 내 피가 왜 이리 끈적해졌노!" 하시는 4050 세대 형님 누님들을 위해, 심혈관 질환 예방 가이드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팍팍 풀어드릴게요. 귀 쫑긋 세우고 들어보세요!1. 우리 혈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앗, 내 혈관 수명!)어제까지만 해도 술자리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김 부장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소식, 남 일 같지 않으시죠? 신체에 이상 증상이 생긴..

2년의 어둠을 깨운 한마디, "나는 살고 싶어"

지난 2년 동안, 저는 사실 매일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졸중은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과 예전 같지 않은 제 모습에 "왜 나만 이렇게 됐나",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원망만 가득했습니다. 주변에서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라는 말을 수없이 해주었지만, 그 어떤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내 아픔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삼성병원에서 아픈 몸으로 치료를 받던 사촌 누나를 만났습니다. 평소 따뜻하고 밝았던 누나가 너무 고통스러워 식사조차 못 하던 그날, 누나가 제게 조용히 말했습니다."데이빗아, 나는 살고 싶어." 그 짧은 한마디가 제 머리를 쾅 때리..

재활일기 2026.03.19

9. 병원을 그만두었습니다 - 그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https://youtu.be/1a_wUzGQ75g 의사 선생님도, 아내도, 부모님도 모두 저를 만류했습니다. “조금만 더 치료하자”, “병원에 조금만 더 있어 보자”라고요.​하지만 당시의 저는 죽을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에 갇혀 있는 것이 숨이 막혀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애원하고 소리쳤습니다.​“그만하고 싶다, 여기서 나가고 싶다.” “집에 가서 치료하고 싶다.”​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저는 온전한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울고,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해서는 안 될 극단적인 말들로 가족들을 괴롭혔습니다. 결국 그 고집을 꺾지 못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하지만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요.​저는 뇌를 다친 것이 다리를 다친..

재활일기 2026.03.18

8. 2023년 12월 21일, 그리고 오늘 나의 새로운 시작

​https://youtu.be/1a_wUzGQ75g 2023년 12월 21일, 병원에서의 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25년 6월 13일. 이제는 일을 병행하며 마지막 공부를 이어가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아직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정말 많은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잘 버텨왔다고 스스로에게도 말해주고 싶습니다.​무엇보다 이 시간을 묵묵히 함께해 준 가족들과 늘 곁에서 손을 잡아준 아내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그리고 나의 아이들. 아이들은 제가 포기하지 않고 살아야 할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그저 제 곁에서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

재활일기 2026.03.17

7. 기억나지 않는 시간, 그리고 미안함에 대하여

https://youtu.be/1a_wUzGQ75g 샤워를 하려고 기다리던 중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왔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을요.​답답한 마음에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어떻게 샤워를 했었어?”아내는 조용히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던 때, 몸을 하나하나 씻기고 대소변까지 받아내며 곁을 지켰다고요.​그 말을 듣는 내내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왜 내게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 걸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차라리 다행인 걸까, 아니면 나쁜 걸까. 생각이 좀처럼 정리되지 않았습니다.더 마음이 아팠던 건, 아내의 다음 말이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고 예민했던 순간,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날카로운 말로 상처를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재활일기 2026.03.16

6. 햇살 아래서 비로소 깨달은 것들

https://youtu.be/1a_wUzGQ75g 드디어 아내와 나란히 앉아 햇살을 마주합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빛이 참 예쁩니다. 아내와 함께 있으니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참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 그저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주변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웃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게는 그 웃음소리보다 눈앞의 햇살이 더 달콤합니다. 가만히 빛을 바라보다 문득 생각합니다.‘아, 내가 다쳤구나.’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아직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무엇이 잘못된 건지 다 알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하지만 아내와 햇살 아래 이야기를 나누는 이 소중한 시간 동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별것도 아닌 일들로 너무 바쁘게만 살았다는 것을요.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했던 시간들이 미안해집니다. ..

재활일기 2026.03.16

5. 회복 중의 고백 – “오늘도 물리치료를 합니다”

병원에서 하는 일이 없습니다.하지만 그것도 할 일입니다.매일매일 할 일이 있습니다.물리치료를 합니다.50분 동안 선생님들이 도와줍니다.몸을 움직입니다.다리를 씁니다.팔을 씁니다.힘이 듭니다.그래도 합니다.말도 연습합니다.선생님이 도와줍니다.게임으로 알려줍니다.재미있기도 합니다.어려울 때도 있습니다.내가 못하는 게 있습니다.생각은 되는데,몸이 안 됩니다.말도 안 됩니다.그게 참 이상합니다.이게 뭐라고? 내가 왜 못하지?쉬운 일 같은데 어렵습니다.어려운 일 같은데, 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닌가? 맞는가? 맞는가? 아닌가?”계속 생각합니다.헷갈립니다.그래도 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xeWFxJZWjo0

재활일기 2026.03.15

4. 회복 중의 고백 - "조금씩 기억이 나고, 조금씩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엄마와 동생을 만나고 나서 조금 좋아졌습니다.그리고 종종 사람들이 연락을 주고, 병원에 찾아옵니다.예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제가 잊고 있던 기억들도,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도하나씩 떠오르곤 합니다.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아, 나도 예전에 이렇게 살았었지.”그런 생각이 났습니다.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했다고 하지만,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그중에서도 엄마가 자꾸 떠오릅니다.엄마는 저를 보면서 자주 우십니다.슬퍼서 우시는 것 같기도 하고,기뻐서 우시는 것 같기도 하고,그냥… 저를 봐서 우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엄마는 저를 보며 “예쁘다”고 말합니다.계속 “다행이다, 예쁘다”고 말해줍니다.그 말이 고맙고, 저도 마음이 따뜻하지만한편으로는 아직 이게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재활일기 2026.03.15

3. 회복 중의 고백 - "아내와 만났다"

오늘 갑자기 눈을 떴는데, 아내가 집에 와 있었다. 너무 놀랐지만 반가웠다.아빠와도 종종 이야기를 나눴고, 병원의 치료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나는 지금 입원 중이지만, 곧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오늘은 아내와 함께 음료수를 마시며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말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이 자주 도와주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몸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마치 다리가 부러졌을 때처럼, 머리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거라고 생각한다.곧 준비해서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품고 있다.하지만 병원 선생님들은 회복까지 대략 3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입원만 끝나면 머리도 곧 좋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어제는 아내..

재활일기 2026.03.15

2. 회복 중의 고백 – “조용한 나무와 아버지의 얼굴”

조용한 나무와 아버지의 얼굴지금도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고 좋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순간은,몸이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아들에게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그런데 그 생각 이후로, 거의 20일 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조금씩 떠오르는 조각들이 있습니다.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어쩌면 거기가 천국이었을까 싶을 만큼소리 하나 없는 고요한 곳이었습니다.나무들만 보였고, 아무 말도, 아무 소리도 없었습니다.가끔은 아버지와 말을 나누는 것 같았지만,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하지만 확실한 것은,아버지가 즐거워 보이셨..

재활일기 2026.03.15

1. 회복 중의 고백 – “왜 다쳤는지 모르겠지만, 나가고 싶습니다”

이제야 눈이보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여기가 병원이라고 합니다.'어… 내가 왜 다쳤지? 여긴 혹시 천국인가?'처음 며칠 동안은 이런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아직 내가 ‘사람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가끔 사람들이 와서 인사를 합니다."다행이다"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돈도 건네며 다행이라고 말해줍니다.그런데 사실 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릅니다.아내와 부모님은 계속 기뻐합니다."좋은 거야. 다행이야."그렇게 말해주지만, 저는 왜 좋은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저는 병원을 빨리 나가고 싶습니다.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하고 싶고,그동안 하던 일들을 다시 정리해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몸이 움직이든, 머리가 따라주든,그저 밖에 나가서 다시 살아보고 싶습니..

재활일기 2026.03.15

[재활일기] 뇌졸중 2년 차 데이빗의 고백, 우리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2년째 뇌졸중과 싸우며 다시 일어서고 있는 데이빗입니다.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쓰러졌을 때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다시 걷고 말하기 위해 노력했던 하루하루는 제 뼈에 새겨져 있습니다. 많은 분이 제게 물어보세요. 어떻게 지치지 않고 재활을 계속하느냐고요. 사실 저도 매일 흔들리지만, 곁에서 저를 지켜주는 가족과 제가 먹는 건강한 한 끼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1. 우리 가족의 기록, 유튜브로 나누고 싶습니다제가 재활하는 모습, 아내가 챙겨주는 식단들... 이 소중한 기록들을 아내가 유튜브(@데이빗)에 하나씩 담아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금은 쑥스럽기도 했지만,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어 용기를..

재활일기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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