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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내와 나란히 앉아 햇살을 마주합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빛이 참 예쁩니다. 아내와 함께 있으니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참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 그저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주변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웃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게는 그 웃음소리보다 눈앞의 햇살이 더 달콤합니다. 가만히 빛을 바라보다 문득 생각합니다.
‘아, 내가 다쳤구나.’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
아직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무엇이 잘못된 건지 다 알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아내와 햇살 아래 이야기를 나누는 이 소중한 시간 동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별것도 아닌 일들로 너무 바쁘게만 살았다는 것을요.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했던 시간들이 미안해집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마주한 이 따뜻한 시간이, 지금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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